조봉현 IBK 부행장 겸 경제연구소장
[공감신문] 조봉현 칼럼리스트 = 유니콘(Unicorn)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이다. 전설속의 동물인 유니콘을 비유하여 지칭하는 말이다. 2013년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했다.
최근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는 유니콘보다 열배나 큰 데카콘(Decacorn)이란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기업공개(IPO)하기 전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를 넘어선 초거대 스타트업을 말한다.
창업한지 10년도 채 안돼 엄청난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기란 쉽지 않다. 유니콘 기업과 데카콘 기업의 공통점은 ‘글로벌 지향’이다. 이들 기업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보고 창업을 하였으며,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글로벌 전략을 추진한 결과이다.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함을 비유해서‘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을 한다. 청년들이 추진하는 혁신 스타트업은 최소한 ‘우물 안 개구리’식이 되어선 안 된다. 청년 스타트업의 시야를 저 넓은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보자. 국내 시장만 생각하고 창업을 하면 시장이 좁아서 기업을 키워 나갈 수 없다. 국내에서 창업을 하더라도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글로벌 구상을 하자. 그게 바로 글로벌 경영마인드이자 글로벌 스타트업 정신이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끼와 열정이 넘치는 청년들에게는 세계 곳곳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창업 터전이 될 수가 있다. 청년이라면 해외에서 과감하게 창업 하는 길도 생각해 봐야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거나, 독일영국핀란드중국, 동남아 등등 어디에서나 창업 할 수 있다.
그런데 글로벌 스타트업은 의욕만 갖고 덤벼들어서는 절대 안 된다. 글로벌 창업은 국내보다 훨씬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사업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국가별로 스타트업 특성도 완전히 다르다. 해당 국가의 특성과 타깃 고객을 잘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창업했다 가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리소스(resource)의 제약으로 인해 현지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디가든 텃새도 만만치 않다. 청년들이 글로벌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한 검토와 준비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글로벌 스타트업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그 국가에선 작게 창업을 해도 다 잘되더라. 나도 돈 싸들고 가서 하면 되겠지”등은 절대 금물이다. 왜 내가 그 국가에서 창업하려고 하지, 이 사업을 왜 하려고 하지, 그 국가에서 내가 창업하면 나만의 경쟁력은 뭐지 등 종합적으로 잘 따져보고 창업목적을 명확히 세워서 시작해야한다. 현지인력 및 기술 확보가 목적인지, 현지에서 먹힐 상품을 팔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현지에 이미 거래처가 있어서 인지 등등 창업목적과 방법에 따라 진출국가나 지역, 규모 등이 달라지게 된다.
스타트업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잘 짜야한다. 사전에 현지조사를 철저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사업 계획을 단계별 시나리오별로 수립해야 한다. 먼저 스타트업 준비단계로 이때 인력을 파견하고, 현지 기반을 닦고, 네트워크도 구축해야 한다. 2단계는 현지화 전략 수립이다.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구체적인 현지화 계획을 마련해야한다. 3단계는 현지에 맞는 상품·서비스 개발이다. 고객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 들이다. 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가 있다.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스타트업에 뛰어들기에 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좋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촘촘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고, 온라인·모바일로 실시간 교류하는 시대다. 국경을 초월하고 영역이 파괴되는 융복합 추세가 거세지고 있다. 모험자본 시장도 빠르게 다양화되고 커지고 있다.
이젠 작은 국내 우물 안 시장만 바라보고 스타트업 하는 시대는 지났다. 변화와 혁신의 글로벌 시대이다. 우리 청년 창업가들은 시야를 확 넓혀 세계를 보면서 원대한 비즈니스 꿈을 꿔 나가자. 곧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
조봉현 IBK 부행장 겸 경제연구소장
[공감신문] 조봉현 칼럼리스트 = 유니콘(Unicorn)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이다. 전설속의 동물인 유니콘을 비유하여 지칭하는 말이다. 2013년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했다.
최근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는 유니콘보다 열배나 큰 데카콘(Decacorn)이란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기업공개(IPO)하기 전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를 넘어선 초거대 스타트업을 말한다.
창업한지 10년도 채 안돼 엄청난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기란 쉽지 않다. 유니콘 기업과 데카콘 기업의 공통점은 ‘글로벌 지향’이다. 이들 기업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보고 창업을 하였으며,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글로벌 전략을 추진한 결과이다.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함을 비유해서‘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을 한다. 청년들이 추진하는 혁신 스타트업은 최소한 ‘우물 안 개구리’식이 되어선 안 된다. 청년 스타트업의 시야를 저 넓은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보자. 국내 시장만 생각하고 창업을 하면 시장이 좁아서 기업을 키워 나갈 수 없다. 국내에서 창업을 하더라도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글로벌 구상을 하자. 그게 바로 글로벌 경영마인드이자 글로벌 스타트업 정신이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끼와 열정이 넘치는 청년들에게는 세계 곳곳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창업 터전이 될 수가 있다. 청년이라면 해외에서 과감하게 창업 하는 길도 생각해 봐야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거나, 독일영국핀란드중국, 동남아 등등 어디에서나 창업 할 수 있다.
그런데 글로벌 스타트업은 의욕만 갖고 덤벼들어서는 절대 안 된다. 글로벌 창업은 국내보다 훨씬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사업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국가별로 스타트업 특성도 완전히 다르다. 해당 국가의 특성과 타깃 고객을 잘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창업했다 가는 경험과 지식, 그리고 리소스(resource)의 제약으로 인해 현지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디가든 텃새도 만만치 않다. 청년들이 글로벌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한 검토와 준비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글로벌 스타트업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그 국가에선 작게 창업을 해도 다 잘되더라. 나도 돈 싸들고 가서 하면 되겠지”등은 절대 금물이다. 왜 내가 그 국가에서 창업하려고 하지, 이 사업을 왜 하려고 하지, 그 국가에서 내가 창업하면 나만의 경쟁력은 뭐지 등 종합적으로 잘 따져보고 창업목적을 명확히 세워서 시작해야한다. 현지인력 및 기술 확보가 목적인지, 현지에서 먹힐 상품을 팔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현지에 이미 거래처가 있어서 인지 등등 창업목적과 방법에 따라 진출국가나 지역, 규모 등이 달라지게 된다.
스타트업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잘 짜야한다. 사전에 현지조사를 철저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사업 계획을 단계별 시나리오별로 수립해야 한다. 먼저 스타트업 준비단계로 이때 인력을 파견하고, 현지 기반을 닦고, 네트워크도 구축해야 한다. 2단계는 현지화 전략 수립이다.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구체적인 현지화 계획을 마련해야한다. 3단계는 현지에 맞는 상품·서비스 개발이다. 고객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 들이다. 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가 있다.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스타트업에 뛰어들기에 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좋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촘촘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고, 온라인·모바일로 실시간 교류하는 시대다. 국경을 초월하고 영역이 파괴되는 융복합 추세가 거세지고 있다. 모험자본 시장도 빠르게 다양화되고 커지고 있다.
이젠 작은 국내 우물 안 시장만 바라보고 스타트업 하는 시대는 지났다. 변화와 혁신의 글로벌 시대이다. 우리 청년 창업가들은 시야를 확 넓혀 세계를 보면서 원대한 비즈니스 꿈을 꿔 나가자. 곧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출처 : 공감신문(https://www.gokorea.kr)